◈오늘(6월 10일)은 [하루만보 걷기]로 집에서 북쪽을 향하여 해변에 가까운 도로를 타고 Lake Cathie Beach까지 걸어가서 방향을 바꾸어 해변으로 내려가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따뜻한 햇빛을 넉넉히 받으며 집으로 걸어오는 코스입니다.
Lake Cathie 지명을 원주민이 레이크 켓아이(cat eye)로 발음하여 지금도 그렇게 부른다고 한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걸으면서 보고 느낀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의 걷기 개요
◈ 출발 시간: 오후 1:30
◈ 돌아온 시간: 오후 3:37
◈ 총 거리: 7.23km
◈ 총 걸음: 10,310보(8,672보 + 1,638보)
오늘 출발할 때의 날씨는 기온이 19.4였고 돌아올 때는 18.4도였으며 멀리 구름이 있을 뿐 아주 청명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출발을 집들이 있는 길을 택하여 길 양옆의 집들을 구경하였습니다. 돌아올 때는 해변 백사장을 걸었습니다.
집에서 출발하여 오솔길을 따라 걷습니다. 여기는 가을이라 낙엽이 조금씩 보입니다. 길 옆 숲에는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기 때문에 철조망이 쳐있어 야간에 민가로 오는 것을 막으려고 합니다. 이 철조망 너머에는 야생 사슴, 여우 등이 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인도가 있는데 우회전하여 가면 여기서부터는 차도와 구분된 인도가 없습니다.
이런 멋진 집들이 있고 호주는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와 솔라에너지 집열판을 설치한 주택들이 아주 많습니다.
우회전하여 50미터 후에 좌회전하면 중앙선이 없는 길이 있고 양옆에 오래된 주택과 리모델링한 집들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는 인도가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오래전에 건축한 주택들이라 전신주들도 보입니다. 신 주택단지에는 우리나라와 같이 거의 모두전신주는 지중화되어 있습니다.
좀 오래되어 보이는 고풍스러운 집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지 않아서 이중창과 단열처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7월 정도가 되면 여기도 상당히 춥게 느껴집니다.
특이한 식물이 마당에 자라고 있고 그 옆에는 작은 요트를 소유한 집으로 언제든지 바닷가로 나갈 수 있겠습니다.
바로 Middle Rock Beach로 나갈 수 있는 해변가에서 본 파란 바다입니다.
휴가용 주택(Holiday home)입니다.
집 앞에 내놓고 식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레이크 켓아이(Lake Cathie) 강으로 밀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물고기 종류는 Flathead(납작머리) 라고 합니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가 Lake Cathie(레이크 켓아이) Beach, 저 멀리 Middle Rock Beach, 끝쪽에 Rainbow Beach가 가물거리네요.
조금 전진하여 걸어보니 젊은 부부가 어린아이와 해변을 산책하면서 그려놓은 하트와 이름(이니셜)인 거 같습니다. 바닷물이 지울까 봐 아깝네요.
검정 돌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검은 모래 바위라고 할까요. 단단하지 않아서 잘 부서지네요.
드디어 Middle Rock Beach의 단단한 돌이 바다 쪽으로 나와서 무수한 파도를 이겨내고 있네요.
여기가 Rainbow Beach이고 집으로 돌아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아래는 계단 위에서 바라본 Rainbow Beach이고 저 멀리 Bartlets Beach가 끝자락에 보입니다.
자 이제 마칠 시간이네요. 오늘은 전보다는 거리가 약간 적어서인지 굉장히 발걸음이 가벼웠고 몸과 마음이 상쾌했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Farm tour에 한 걸음을 합하여 만보를 채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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